일반적으로 구순열(언청이)라고 하면 코와 입술사이의 입술 부위가 선천적으로 갈라져 있는 경우를 이야기 한다.
입술을 둥글게 오므릴 수 있는 것은 입술부위에 위치한 원형모양의 근육 때문이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 후 발생 초기에 몇조각으로 나눠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입술은 자궁안에서 점차 합쳐져 하나의 완전한 고리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구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이 만들어지게 된다.
드물게 구각부(입술의 양쪽 끝)에 선천적인 기형으로 아래 사진(우측사진)과 같은 기형이 발생되는데 이를 외측부구순열(lateral cleft lip)이라고 한다. 이렇게 태어난 아기는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어 따로 신경을 써 주지 않으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진다. 따라서, 출생 후 초기에 수술로 교정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좌측은 수술로 교정을 한 후 약 2개월째로 피부와 안쪽의 근육 및 입안의 점막을 제 위치로 복원시켜 준 사진이다. 시술 후 모유수유와 표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입모양을 유지 할 수 있게 되어 늘 걱정만 하던 부모들을 기쁘게 해 준 아기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