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일전에 진료실에서 상담중에 들은 말이 잘 이해가 안되어 환자에게 되물은 적이 있다. 환자)저...제가 하비라서요... 김원장)네? 하비라니요? 환자)  ...... 자신의 결점을 굳이 드러내기 싫었던 환자는 하비라는 말로 자신의 하체비만을 말했던 것인데 센스없는 의사는 그걸 금방 알아듣지 못하고 환자에게 되물었던 것이다. 지면을 빌려 그 때 그 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상의는 44인데 하체는 55 예요 라는 말도 외래에서 가끔 듣는 말이고, 저하(저주받은 하체)라는 말도 종종 듣게 된다. 주로 30대 이전의 젊은 여성들의 고민인데 비만의학적으로는  지방세포의 호르몬 감수성이 30세 이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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