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매미들…

휴일이라 모처럼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었으나...매미 소리 때문에 잠을 깰 수 밖에 없었다. 도데체... 얼마나 모여 있길래...도데체... 무슨 날이야? 도데체... 도데체... 도데체... 우씨...도대첸가?... 음... 모르겠다...앗!...소풍가는 날이었군...&^%$#*%%음...약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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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3개월 때는 이랬답니다.

오른쪽 검색창에 "애니"라고 쳐 보세요~지금은 나와 맞짱뜨는 키지만 3개월째의 애니...낮은 소파도 올라가지도 못하던 애니가, 3살이 된 지금은 함께 침대에 누으면 2/3를 혼자 차지한다... 한동안 하루에 1cm씩 커가는 애니를 보면 무섭기까지 했다...이눔이 도대체 뭐가 되려고...그리고 결국은... 사슴이 되었다...진짜 사슴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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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으로 할까? 캐논으로 할까?

DSLR 카메라를 구입하기에 앞서 한달간 고민을 했었다... slrclub 등 수많은 사이트와 enuri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모았다... 결국 한달이 지난 후... 지나가다 니콘 상점을 보곤 들어가서 질렀다... 결국 동호회 등에서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내공"이라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받아 들이기로 하였다. 나 같은 허접 사용자에겐 니콘이냐 캐논이냐는 고민의 대상일 뿐 구입의 결정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었다. 성형외과 레지던트 근무를 앞두고 선배가 적어준 카메라 리스트를 들고 카메라 상점을 찾아 간것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이때 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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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이쁜이

애니와 함께 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2살때 다친 허리로 잘 뛰지는 못해도 누구보다도 이쁘고 깜찍한(?) 엄연한 숙녀...나와 둘이 지내는 관계로 털을 깎아 세퍼드 처럼 보이지만 썰매를 끈다는 맬러뮤트 종이다.허리가 좋지 않아 내가 집에 올때까지 중요한 일들(응야... 쉬...)을 미루고 기다린다. 그래서 집에 항상 일찍 들어가지만 나 같은 귀차니즘의 대명사가 놀랍게도 단 한번도 그게 귀찮았던 적이 없다.그러면 안되는데... 아침에 나올 때 현관까지 나와 배웅하는 애니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애니는 자신의 문제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비친적이 없기에... 나도 잊고 같이 즐거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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