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워크샵] 아름답고 포근한 도시 태국 치앙마이

이전에도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하루 이상 머물렀던 것은 이성진원장이랑 유럽갈 때 경유해서 갔었던 1박 2일의 일정이 전부다. 어렸을 때 부터 참 자주 들었던 이름이지만 태국이라는 나라는 나에겐 늘 생소한 느낌이다.  올해 3월 ( 2010년 3월 ), 태국에서 사체해부 워크샵이 있어 처음으로 치앙마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비록 바쁜 일정으로 넉넉하게 둘러볼 시간은 없었지만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창 밖 풍경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치앙마이는 도심에 사각형 모양의 성곽이 동서남북으로 가로질러 있다. 성곽안을 걸어서 돌아보기엔 조금 큰 느낌이고 오토바이에 뒷좌석에 사람이…

0 Comments

[Fujifilm X-Pro1] 30시간이 걸린 베이징에서 칭다오

대련 WAAPS( World Academ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 학회에 2편의 성형외과 관련 논문발표를 마치고 북경을 거쳐 칭다오로 오기까지 기억에 남은 건 비좁고 후덥지근한 좌석에 갇혀 6시간을 꼼짝하지 못하고 기다렸던 것 뿐이다.  활주로에서 4시간 가량을 대기한 후 결국 '기름'이 떨어져 다시 돌아와 기름을 넣고 탑승객들의 항의로 항공기에서 내릴 때까지 또 다시 2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사실 이런 정도의 대기가 항공기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무용담?으로 이야기되는 것을 보면 그렇게 흔하지 않은 상황인 것 같긴하지만 정작 그 원하지 않는 상황의 주인공이 되고 보니 다시는 겪어…

0 Comments

[시승기] Benz ML350 구입에서 1년 3만km까지

중국에 있으면서 가장 한국이 부러운 때는 차량구입시다.  한국과 비교하면 약간의 옵션들이 다를 수는 있으나 같은 등급의 차량가격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그래서 꼭 이돈을 주고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가를 수도없이 반복하게 만든다. 한국을 떠나기 전 사용한 차량을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귀찮은 사항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만큼 또한 비용도 많이 든다.  중국에서 차량구입, 운전면허증 취득과 관련된 사항은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다시 쓰기로 하고 우선 ML350에 대한 실생활에서의 사용기 중심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2013년 2월 ML350을 구입하기전 많은 고민을 했었다. 우선…

0 Comments

포르쉐 박스터 시승기 (Porshe Boxster 2.7L Base Model) – 박스터 2.7 기본모델 시승기

시승기로 시작 된... 몇일 후 시승차량이 준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승차량은 붉은 가죽 인테리어(중국에서는 옵션가로 한화 천만원이 훌쩍 넘는다)에 빨간 소프트탑으로 깔맞춤 한 하얀색의 박스터 기본형. 우선 멀리 주차된 차량을 향해 걸어가면서 충분히 감상하고 싶었다. 흰색이지만 생각보다 참 작게 느껴진다. 그러나 단단하고 잘 생겼고 섹시하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특히 뒷쪽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된 느낌이다. 하늘을 향해 브레이크 경고등을 발사하는 듯한 느낌도 많이 나아졌다. 본넷에서 소프트탑을 타고 뒷쪽으로 넘어오는 라인도 개선되었다. 휠베이스가 넓어진 영향도 있을것 같다. 주차장에 포르쉐 매장…

0 Comments

포르쉐 박스터 기본모델 (Porshe Boxster 2.7L Base Model) – 구입기

인터넷을 여기저기 둘러봐도 포르쉐 박스터 기본모델에 대한 시승기나 사용기는 찾기가 쉽지 않다. 이미 한국의 검색엔진들은 상업적으로 너무 성장해버려 돈을 내지 않고서는 검색엔진에 제대로 노출조차 되지 않는다. 그게 아마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아님 한국에서는 기본모델과 S모델의 가격차가 크지 않고 빠른차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팔리지 않아서일까? 아무튼 이번에 중국에서 출퇴근과 주말 간단한 여행을 위한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결정한 모델은 바로 포르쉐 박스터 981 기본모델이다. 물론 한국에 있는 E39 M5모델을 가져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중국에서는 아쉽게도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0 Comments

[치앙마이 워크샵] 해부실습을 위한 선택 – Chiang Mai

치앙마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거의 밤 12시경에 도착해서 인지 너무 더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나와 숙소로 이동하면서 일본처럼 좌우가 뒤 바뀐 운전대와 도로 상황이 처음 느끼는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사실 밤이라 보이는 것은 많지 않았고 도로와 도시 전체가 어두운 느낌이었다. 도착 한 호텔은 치앙마이 의과대학에서 그리 멀지 않고, 치앙마이에 위치한 유명 여행지인 고성과도 가까워 외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매우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한국에서 오신 선생님들만 같이 이동을 했었는데…

0 Comments
[치앙마이 워크샵] 해부실습을 위한 선택 – Chiang Mai
치앙마이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