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외형에 대한 파악은 해부학적인 명칭과 구조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수많은 의학용어, 전문용어 등으로 머리가 아프지만, 이러한 위치를 알리는 용어가 없으면 수술의 과정이나 결과를 명확하게 표현할 길도 없다. 한글 명칭은 영어 못지 않게 어렵다. 가장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nasal bone (코뼈), alar cartilage (코연골) 정도이다.
아래는 먼저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그림의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은 피부와 피하 연부조직을 제거한 상태를 그린 것이고, 우측은 피부가 정상적으로 덮힌 상태의 그림이다. 코의 외관과 하부 구조물 ( 연골, 뼈 등 )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수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백인들에 비해, 동양인들은 뼈와 연골 등 코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이 크지도 않고 명확하지 않다. 또한 측면 그림에서 볼 때 이러한 구조물들을 덮고 있는 피부와 피하조직의 두께가 훨씬 두꺼워 오똑하고 명확한 콧볼보다는 둥글고 뭉툭한 콧볼이 훨씬 흔하다.
아래의 그림에서 처럼 옆에서 봤을 때 가장 높은 부위를 pronasalae라고 부른다. 콧등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변곡점(곡선이 변하는 점 – supratip breakpoint)과 pronasalae 사이의 코끝부위를 supratip lobule이라고 부르고, 콧기둥으로 넘어가는 부위와의 사이를 infratip lobule이라고 부른다. 흔히 이 두 부위를 합쳐 콧볼이라고 부른다. 또한 그림에서 보면 콧등을 덮고 있는 피부와 피하조직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래의 그림은 코를 아래쪽에서 바라본 것을 표현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