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와 함께 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2살때 다친 허리로 잘 뛰지는 못해도 누구보다도 이쁘고 깜찍한(?) 엄연한 숙녀…
나와 둘이 지내는 관계로 털을 깎아 세퍼드 처럼 보이지만 썰매를 끈다는 맬러뮤트 종이다.
허리가 좋지 않아 내가 집에 올때까지 중요한 일들(응야… 쉬…)을 미루고 기다린다. 그래서 집에 항상 일찍 들어가지만 나 같은 귀차니즘의 대명사가 놀랍게도 단 한번도 그게 귀찮았던 적이 없다.
그러면 안되는데…
아침에 나올 때 현관까지 나와 배웅하는 애니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애니는 자신의 문제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비친적이 없기에… 나도 잊고 같이 즐거워만 해야 하는데 말이다…
언제까지나 함께 했으면…
이미 자기의 침대가 되어버린 오래전 나의 침대에서…
Nikon D70 with 18-70mm, SB600, Filter(Gray)
애니 너무 이뻐용~~^^그윽한눈빛, 잘빠진 몸매~
힝~~안고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