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페이지…

여름이 다가오니 털옷으로 걱정스러운 제니…
사실 제니가 걱정을 했다기 보단 아빠가 걱정을 한 셈이지…
털은 어찌나 빠지는지…

침대에서 동침을 한 후 아침에 고양이처럼 헛 구역질로 털뭉치를 입으로 토해내는 황아빠…
그래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제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타이어.

이랬던 제니가…

어느날 바지를 벗었다… 19금.

짜잔~

자기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표정이 무지 밝아 보인다.

사실 다 깎이려 했건만 방전도 다되고… 털깎는 기계가 말을 듣지도 않고…
제니는 지겹다고 아우성이고… 사실 지금까지 깎여본 애 중에서는 가장 고분 고분한 편…
더 중요한 건 나도 지치고…

그래서… 결국은 포기를 하고…

인터넷에서 강쥐전용 털깎는 기계를 샀다…
참 좋네… 내 수염도 깎아도 되겠다…

그래서 윗옷도 벗겼다…

우울표정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니…

왠지 불쌍하게 보이는…

이제 가장 고난이도의 머리와 얼굴, 그리고 발…
5박 6일의 사투끝에…

마침네…

해맑은 웃음 뒤에 가려진 제니의 본성.. 너 때문에 새로 산 슬리퍼가 10개는 넘는다…
표정을 봐서는 현재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당황스러운지 지겨운지 꺼내달라는건지 맘에 드는 숫강아지를 봤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정도면 자평 성공이다…

지난 주 데리고 나갔더니 지금은 털이 그래도 좀 길었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난리였다…

This Post Has 2 Comments

  1. 이재권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 🙂
    JK Lee

    1. xupei
      xupei

      재권씨 안녕하세요!! 답은 메일로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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