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워크샵] 아름답고 포근한 도시 태국 치앙마이

이전에도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하루 이상 머물렀던 것은 이성진원장이랑 유럽갈 때 경유해서 갔었던 1박 2일의 일정이 전부다. 어렸을 때 부터 참 자주 들었던 이름이지만 태국이라는 나라는 나에겐 늘 생소한 느낌이다. 


올해 3월 ( 2010년 3월 ), 태국에서 사체해부 워크샵이 있어 처음으로 치앙마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비록 바쁜 일정으로 넉넉하게 둘러볼 시간은 없었지만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창 밖 풍경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치앙마이는 도심에 사각형 모양의 성곽이 동서남북으로 가로질러 있다. 성곽안을 걸어서 돌아보기엔 조금 큰 느낌이고 오토바이에 뒷좌석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톡톡’을 타고 한바퀴를 돌아본 후 관심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또한 인접한 산에는 많은 나라에서 오래전 부터 이주해온 이주민들이 그들만의 민족 문화를 유지한체 살아가고 있다. 가이드에 의하면 고구려유민들이 모여사는 부족도 있다고 한다. 

아침 식사 후, 호텔인근 풍경.

태국은 관광대국 답게 관광객을 위한 시설과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함께 간 선생님들 중 일부는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하신 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맛이 있어 오히려 자제를 해야 할 정도 였다. 세계 3대 수프에 든다는 똠양꿍은 오히려 관광객들의 입맞에  어느정도 맞춰 있어 한국 전문점에서 먹는 것 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던 레스토랑
레스토랑 앞쪽 대로변에 놓여 있었던 팻말
레스토랑의 주방
차를 타고 선데이 마켓으로 출발

도심 성벽 안쪽으로 대로변을 따라 일요일밤에 시장이 열린다. 다양한 현지 물건과 먹거리 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인심도 넘쳐 즐거운 눈요기와 쇼핑이 가능한 곳이다. 

도심에 있는 성벽의 일부, 선데이 마켓 입구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중심가 안쪽에 있는 사찰
선데이 마켓의 모습

치앙마이 이동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담하고 있는 ‘톡톡’. 왜 톡톡이냐고 물었더니 달릴 때 나는 소리가 토토토토톡….해서 그렇단다. 

돌아오는 길에 눈에 들어온 톡톡

누군데 저렇게 이쪽을 노려보고 있지? 한동안 나를 노려보고 있던 검은고양이

치앙마이에서 워크샵을 마치고 이동한 방콕의 공항은 정말 너무 크다는 느낌이었다. 인천공항도 크지만 인천공항에 비해서 동선이 불편하게 되어있어 너무 많이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역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이다. 

방콕 transit 검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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