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성형수술을 받는다는 게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또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과연 옛날에도 그랬을까?
문헌에 따르면 고대 인도에서는 죄인이나 노예, 전쟁포로등에게 벌을 줄 때 귀나 코를 자르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코를 자존심의 상징으로 보았기 때문에 코를 잘라서 벌을 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잘린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코를 가리려면 얼굴 전체를 가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슬람 여성이라면 챠도르를 쓰고 다니면 되겠지만…
하여 궁하면 통한다고 그 옛날(BC 600년경) 인도에서 이런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성형아닌 성형수술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당시에는 도자기공들이 이런 일을 맡았다고 한다. 이마에서 화살촉 모양의 피부를 떼어내 코에다 붙였다고 하니 당시의 의료수준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술이라고 해야겠다.(혹시 개그맨 서x석 씨도 이런 수술을? ^^;)
이 기술이 페르시아와 아랍을 거쳐 유럽에 전파된게 15-16세기 경으로 당시 지중해의 중심이던 이태리 남부의 시실리(마피아영화 “대부”에 나오는)에 전해져서 시술되었는데, 당시 이태리는 귀족들간의 결투나 무장세력간의 분쟁이 잦아서(로미오와 줄리엣을 기억해보라!) 성형수술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았고 자연스레 성형수술이 발달했다고 한다.(수요는 공급을 창출한다는 어려운 말도 있지 않은가…)
자, 옛날 이야기는 이만 하고 다음 시간에 좀 더 가까운 시대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