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성형외과에 있을 때 가장 흔히 접하는 환자가 화상환자이다.
물론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응급실로 들어온 경우 우선 판단의 기준이 환자가 생명에 지장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만약 환자가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일반외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되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 성형외과로 입원을 하게 된다. 병원마다 다를 수는 있으나 근무하던 병원에서는 일반외과와 성형외과 화상환자들이 화상병실에서 같이 입원해 있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이 이러한 화상 환자를 대할 때였고, 그들이 가진 아픔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것이다.
성형외과를 근무하는 동안 가장 큰 깨닭음이 바로 “불조심”이었다…
이 환자분은 얼굴에 화상을 입으신 분으로 목에 조직확장기를 넣고 약 2개월간 조금씩 조직확장기를 부풀려, 목의 피부를 늘려서 목 바로 위쪽의 흉터를 잘라내고 늘려진 피부를 전진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목 부위에 2개의 바둑알 모양이 물을 주입하는 곳으로 이곳을 주사 바늘로 찔러 생리식염수를 주입한다.
다행이 수술결과가 좋아 환자분이 매우 만족하셨었다.
이런게 의사로써의 가장 큰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