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조직 VS. 인공삽입물: 성형시술에 있어 중요한 선택(I)

성형외과 영역에서 수술을 앞두고 항상 고민하는 것이 바로 “부족한 볼륨을 무엇으로 채울것인가?”이다.

성형외과 영역의 시술 중 부족한 볼륨을 보충하는 수술이 일반 미용성형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를 높이는 수술(융비술), 유방확대술, 필러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 자가지방이식, 애교주름, 귀족수술… 등은 모두 볼륨을 주어 입체감과 라인을 살리는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루엣 스타일링에 필요한 볼륨을 무엇으로 채울것인가? 자가조직 Vs. 인공삽입물

특히 코 성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를 오똑하게 높이’는 융비술의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볼륨의 보충이다.

시술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볼륨의 보충에 흔히 사용되는 재료는 자가조직과 인공삽입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융비술의 경우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자가조직은 자가연골조직과 자가진피로 자가연골조직은 코끝의 성형에 주로 사용되며, 자가진피의 경우 좀 더 볼륨이 필요한 콧등을 높이는데 사용한다.

H2성형외과에서 코끝의 성형에 사용되는 자가연골은 비중격(코의 안쪽에 있는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연골)과 귀연골이며, 좀 더 볼륨이 필요한 경우 가슴에 있는 연골을 채취하기도 한다. 각각의 연골은 나름대로의 특징과 쓰임새를 가지고 있어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H2성형외과에서 융비술에 흔히 사용되는 인공삽입물은 실리콘과 고어텍스로 주로 콧등의 라인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메드포어(인공뼈), 알로덤(인공피부)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연예인들과 같이 빠른회복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한 경우 필러를 이용한 시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가조직과 비교하여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가조직과 인공삽입물의 선택은 수술하시는 분의 취향과도 관련이 있다.
상담하시는 분들 중에서 인공삽입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듯이 시술하시는 전문의 선생님들도 인공삽입물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많다. 따라서 모든 시술을 자가조직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두 재료 중 하나를 너무 폄하하는 것이다. 자가조직은 자가조직으로써의 장단점이 있고, 인공삽입물은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다. 모든 경우에 공통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피해야 하는 경우는 인공삽입물이 많고,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자가조직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상한 문장이지만 다음 포스팅에 각각의 경우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성형외과 전문의 황욱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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