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 18일 LG와 롯데의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을 잃었다. 가족들의 정성으로 몸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식물인간 상태이다.
경기중 쓰러진 원인은 심실성 빈맥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속한 대처가 있었다면 현재의 식물인간 상태가 되지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다른 원인이었을 경우라면 심폐소생술에 좀더 잘 반응했을 것이다.
심실성 빈맥의 경우 일차적으로 제세동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제세동기란 TV나 영화에서 많이 봤을것인데, 심장박동이 멈췄을때 가슴에 전기 충격을 주는 장치를 말한다. 다른 원인일 경우에는 이를 일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실성 빈맥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다른 치료에 우선하여 제세동기를 사용하여야한다.
미국에서는 엠뷸런스에 이런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응급구조사들도 내장된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이런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이런 장비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병원의 경우에는 어떠할까…?
대부분의 개인병원에는 이런 장비가 도입되어 있지 않다. 수술을 하는 병원에는 당연히 있어야하는 장비이지만, 마취과의사가 관리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장비가 있더라도 거의 관리하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체크해 보는 것이 스스로의 권리을 찾는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