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썰렁하지요?
오리는 도날드 덕이라는 만화주인공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또 유황오리(^^)로 어른들에게도 친숙하지만, 의사들에게도 좀 연관이 있는 동물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 오리는 꽥꽥하고 울지만 미국오리는 quack quack하고 운답니다. ^^;;. 그런데 이 시끄러운 오리 소리가 환자에게 진실한 말을 하지 않고 온갖 감언이설과 허풍으로 환상을 심어주는 돌팔이 의사의 말과 비슷하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돌팔이 의사를 quack doctor라고 한다는 군요.
저는 환자들에게 좋은 의사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명성이나 나이, 병원의 지명도등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인간성,환자에 대한 애정등도 있다고 말해드립니다. 또 덧붙여서 솔직한 의사, 환자에게 지나친 기대를 주지 않는 의사도 좋은 의사라고 알려드립니다.
이 약을 드시면, 이 수술을 받으시면 씻은 듯이 낫고, 남들이 몰라볼 정도로 예뻐지실 겁니다 라고 말하는 의사보다는 약을 드시면서 경과를 봅시다, 수술을 하고 결과를 보지요 라고 말하는 의사가 우선은 좀 못미더워도 사실은 신중하고, 실력있는 의사라는 말입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환자에게 말을 많이, 화려하게 하는 의사보다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정직한 정보를 전하려고 하는 의사를 찾아서 치료받는 것이 정말 실력있는 의사를 만나는 방법의 한 가지일 것입니다. 저희 H2도 그런 오리같은 의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뻔한 얘기지만, 새겨두어야 할 말이라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당.
저는 마산에사는데 코성형이랑 미세지방이식을 생각하고 있어서 성형외과 몇번가봤는데 위글이 맞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감언이설 하는 의사한테 혹 하기가 쉽죠..
그치만 넘 덤덤해도 자신없는것같아 좀 그러터라구요…ㅋ
수술을 생각하고 계시군요.서울분이었으면 한 번 상담해드렸을 텐데 아쉽네요.^^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