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실리콘을 이용한 코수술: 수술 이후의 변화들 (1)

코를 높이는 수술(융비술)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재료는 아마 실리콘일 것이다.
특히 콧 등을 높이는 재료로 실리콘은 믿을 수 있고 또한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앞으로도 사용되어질 것 같다.

간혹 실리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을 상담과정에 가끔 만나게 되나 대부분 TV에 나오는 액체 실리콘에 대한 걱정일 경우가 많다. 코에 사용하는 실리콘은 이와는 다른 고형실리콘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콧등을 높일 때는 가장 훌륭한 재료이지만 콧끝까지 높여야 하거나, 코의 길이를 좀 더 길게만들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콧끝을 높이는 경우와 코의 길이를 길게 할 경우 재료가 받는 압력은 콧끝의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은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실리콘이 튀어나온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미 인터넷이다 기타 매체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 코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사전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인것 같다.

코 수술을 받은 후 코 끝부위의 피부색이 하얗게 되고, 얇아져 실리콘이 만져지는 경우나 시술을 받은 병원에 찾아 가서 반드시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경우는 수술받은 직후보다는 6개월 혹은 그 이후에 발견이 된다.
이와는 달리 피부가 붉어지면서 코끝이 붇고 눌렀을 때 압통(통증)이 느껴질 때는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 할 수 있으나 초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코 안쪽으로 실리콘이 나오는 경우는 피부를 통해 나오는 것 보다 일찍 발견하기는 쉽지 않으나 코가 붓고 코 안쪽으로 뭔가가 만져지는 경우 의심을 해 봐야 한다. 때로는 코속에서 물이나 고름 같은 것이 터져 나오면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병원을 방문해서 확인을 해야 한다.

콧끝 피부로 실리콘이 나온 경우는 재앙에 가깝다. 염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코가 뭉툭하게 커지기도 하며 꼬가 짧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교정이 쉽지 않다.

위와 같은 합병증들은 실리콘과 함께 코끝 부분성형 시 연골로써 실리콘이 압력을 받는 코끝 안쪽 조직에 직접 닿지 않게 해 주는 것으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조심스럽게 흉터 조직과 이전 수술에 삽입된 재료를 제거하고 가슴연골 등 자가조직을 이용하여 시술을 한다.

코수술은 붓기가 빠지면 끝이 아니다. 특히 코끝의 경우 시간에 따라 그 모양이 점차 변화된다. 참고로 아래의 그림은 실리콘 시술 후 초기에는 콘 끝의 높이가 적당했으나 점점 낮아져 흉한 코 모양으로 바뀐분의 그림이다. L-type 실리콘을 사용하여 시술을 한 상태로 실리콘이 코끝의 모양을 이루는 연골 사이로 내려와 코끝에 특징적인 변화를 가져온 상태였다.

L-type silicon diversing alar cartilage, Drawed by H

아래의 그림은 실루엣 스타일링 측면으로 이마와 턱, 눈밑의 성형과 함께 자가연골과 고어텍스를 이용하여 코수술을 한 그림이다.

After Silhouette Styling, Drawed by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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