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다이어트

다이어트란 말은 이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중 하나가 되었다.매일 듣고 쓰는 말이지만 그만큼 오해도 많지 않나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시작해 본 적이 있고, 또 실패해 본 적도 있으니 점심시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과 다이어트 얘기가 나오면 다들 그렇게 할 말이 많은게 아닐까…

흔하고 가까우면 귀한 줄 모른다고, 주변에 다이어트 정보가 너무 흔하고, 그 방법도 수십,수백가지가 넘으니 모두들 다이어트를 자기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 쉽게 생각한다. 사실 뭐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 만만히 여긴다고 해서 큰 잘못은 아니지만 말이다.

학창시절 방학때 최대의 고민은 단연 방학숙제였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일기가 아니었나 싶다(필자만 그런가?). 왠고 하니 이게 하루 서너줄 적으면 되고, 내용도 오늘은 뭐했다 수준의 일기인데 하도 만만하니까 개학 전날 까지도 미적미적하다가 한 달치를 한두시간만에 다쓰게 되는 것인데 바꾸어 생각하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도 일기쓰는 매일 실천하지 않고 방학숙제 하듯이 허겁지겁 급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각종 현란한 이름의 다이어트들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어린 시절 방학숙제를 떠올려보면 정답은 하나 뿐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매일 조금씩. 한 달뒤면 어느새 조금 줄어든 눈금에 미소짓고, 6개월, 1년뒤면 바지를 줄여입게 될 것이다.

다음 순서부터는 좀 더 실용적인 내용으로 만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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