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는 시행할 시술의 종류에 따라 통증의 정도와 시술시간, 환자협조의 필요성등 마취심도의 요구도가 다르므로 다양한 약물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수면마취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약물과 그 특성을 살펴보자.
* Benzodiazepines ( Diazepam, Lorazepam, Midazolam )
이 약물은 주로 대뇌피질의 신경전달을 차단하여 진정작용을 나타내게 된다. Midazolam은 약산성에서 수용성이지만 Diazepam과 Lorazepam은 수용성이 아니므로 propylene glycol을 첨가하여 주사제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주사시에 정맥자극증상이 있고 심하면 정맥염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현재는 주로 Midazolam을 사용한다. Midazolam의 경구투여 효과는 일반적으로는 인정되지만 FDA승인을 얻지 못한 상태이므로 꼭필요한 경우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수면마취시에는 주로 정맥주사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설하투여하기도 한다. 투여후 상승했던 약물의 혈중농도는 체내에 넓게 퍼지면서 떨어지게 되어 의식이 회복되지만 소변으로 배설되는데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므로 반복투여 했을 경우와 신장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의식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Midazolam의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가 선행성 건망증이다. 이는 주사후 일정시간동안의 기억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 수술중 긴장이나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