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을 위한 준비: 국소마취 – 난 마취할 때가 더 무서웠어…

성형수술을 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건강상에 특별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간혹 나이드신 분들 중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약물복용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경우라 마취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신마취에 비해 국소마취는 마취전 체크해야 할 사항이 적다. 이는 마취제가 주입하는 부위에 한정되어 머물러 있어 전신적인 반응과 변화를 거의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마취제는 리도카인 ( lidocaine )으로 혈관 수축제인 에피네프린 ( epinephrine )을 섞어서 사용한다.

혈관 수축제인 에피네프린을 섞어서 사용하면 마취제가 주입되는 부위의 혈관이 수축하여 주사부위에 마취제를 한정시켜 마취시간을 늘려주고, 원하지 않는 전신적인 반응을 예방한다. 또한 수술 시 출혈을 줄여 보다 깨끗한 시야에서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리도카인과 에피네프린이 섞여있는 국소마취제를 맞을때 통증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 불과 몇년전에만해도 국소마취를 할때 통증을 환자가 참는 것은 당연한 사항이었다. 쌍꺼풀 수술과정에서 마취제 주사를 할 때 통증을 참으려고 애쓰지만 대부분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참을 수 없어 했다. 쌍꺼풀 시술보다 더 많은 마취제가 필요한 코 수술의 경우 더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에 비해 훨씬 이 과정을 잘 참는다.

요즘은 이런 모습들을 볼 수가 없다. H2 성형외과에서는 마취과 원장님이 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기 때문이다. 수술 받으시는 분은 병실에서부터 전처치를 받아 마취할 때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얼마전 상담실장이 가슴에 작은 혹이 있어 강남의 유방암전문병원에서 조직검사와 함께 간단한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대 위에서 너무 무서워 “수면마취 시켜 주세요!” 라고 했지만 바로 국소마취를 하고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술대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자신이 직접 그 상황을 경험하기전엔 가늠하기 어렵다. “국소마취할 때 너무 아팠어요… 그리고 너무 무서웠어요… 마취원장님께서 수술받기 전부터 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써 주는 우리 병원이 너무 자랑스럽더라구요. 우리 병원에서 그렇게 해서 다른 병원도 모두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수술받기전 환자분이 걱정하는 모습을 늘 봐 왔지만 직접 누워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상담실장과 같이 혹을 제거하거나 미용성형이 아닌 다른 시술을 받을 때 이러한 두려움과 마취의 고통을 참아야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미용성형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질 수 있으니… 그 이유는 다음에 따로 정리해 보겠다.

아래의 사진은 국소마취의 두가지 형태로 위쪽의 사진은 같은쪽 코와 윗입술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주위에 마취제를 주입하여 마취하는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시술을 하는 부위에 직접 마취제를 주입하는 사진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아래 사진과 같은 2가지의 마취 방법을 사용한다. 이미 전처치가 끝나 있는 상황으로 마취할 때 사진에서와 같이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Nikon D70 with 18-70, Photo taken by H
Nikon D70 with 18-70, Photo taken by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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