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눈을 젊게 바꿔보자…

나이가 들면서 아쉽게도 눈에는 특징적인 변화들이 나타난다. ( 키워드 “노화” 참조 )

아래 사진은 위의 글 중에서 예로서 인용한 것이다.

나이에 따른 눈의 변화, Photo taken by H


인간과 동물의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표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눈일 것이다. 눈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듯 눈은 얼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눈알을 중심으로 피부 아래에는 안륜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눈의 안쪽과 바깥쪽은 인대에 고정이 된 체 아래 위로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을 하고 있어 안륜근이라고 불린다. 희노애락에 따른 표정,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되는 눈을 감는 동작, 그리고 중력의 작용에 의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상안검성형술이란 이런한 변화를 태엽을 감듯이 뒤로 되돌려 놓으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상안검성형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시술하는 분에 따라 자신만의 노하우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부분은,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안검성형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몇가지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술전/술후 주의 사항이나 기타 간단한 소개는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 카테고리에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눈썹의 위치! 가장 중요한 서론이다…
눈썹의 위치가 나이가 듦에 따라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아래로 쳐지게 된다. 따라서, 눈썹의 위치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시술을 위해 눕게 되면 눈썹이 위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고객이 앉은 자세에서 이마주름의 상태와 눈썹의 위치를 잘 판단해야 한다.  

상안검에서 잘라낼 피부의 양은? 여기가 본론이며, 결국은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다.
눈의 모양, 피부의 처진 정도, 피부의 두께, 쌍꺼풀의 유무 등에 따라 잘라낼 피부의 양이 결정된다. 또한 눈썹의 위치에 대한 평가도 중요한 요소이다.

피부를 어디에서 자를 것인가? 고객과 충분히 상의해야 하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자를지 눈썹 아래에서 혹은 눈썹 위에서 자를지를 결정한다. 상안검 시술을 하시러 온 분에게 이마 거상을 권하면 대부분 받아 들이지 않지만 이마 거상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모든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고객이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이다.

쌍꺼풀 만들까? 만들지 않을까? 이건 악세사리…
일반적으로 쌍꺼풀을 만들면 잘라낼 피부의 양이 줄어든다. 그렇지만 평생 쌍꺼풀 없이 지내온 남성분들에게 갑작스런 쌍꺼풀은 역시… 부담이 될 수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쌍꺼풀을 만드는 것이 만족도면에서 높다.

우선 디자인 예를 먼저 보자

Blepharoplasty Designed by H


이 분의 경우 눈썹의 위치가 정상적이라 눈썹에 대한 위치 교정 없이 진행되었다. 술전 검사에서 잘라낼 상안검 피부에 잉크로 미리 표시를 해 준다. 우측은 눈을 떴을때 모습이다.

사실 성형외과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디자인 일것이다. 당연히 디자인에 모든것이 담겨 있다.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게 되면 눈이 감기지 않을 수 있고, 너무 적게 자르면 수술의 효과가 문제된다. 또한 눈의 각 위치별 잘라내는 양, 안쪽과 바깥쪽 디자인의 마무리 등 작은 하나 하나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속눈썹 쪽에 가까운 피부일 수록 얇고, 눈썹에 가까워 질 수록 피부는 두꺼워 진다. 만약 잘라내는 피부의 양이 많아진다면 봉합할 때 피부 두께의 차가 커 시술 후 절게 부위가 뚜렷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두꺼운 피부로 인해 쌍꺼풀이 부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매우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술전에 어디에서 피부를 잘라낼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하는 이유이다.

수술은 디자인된 피부와 피하근육을 잘라내고 쌍꺼풀수술이나 지방주머니 제거 등 예정된 처리를 한 후 봉합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여기서는 수술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겠다.

수술 후… 봉합사를 제거하고… 그 이후…

전형적인 상안검성형 시술 방법으로 시행한 경우

Blepharoplasty without Eyebrow Repositioning by H


우측 사진에서 보듯이 시술 후 눈썹이 전체적으로 내려와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있다. 가장 주된 이유는 쳐진 피부가 속눈썹을 누르는 현상으로 이마 근육을 써 눈썹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많은 고객들이 인식을 잘 하지 못하지만 술전/술후 사진을 비교해 보면 대부분 이마 주름의 개선이 있다. 상당히 많은 피부를 잘라냈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쪽에 쳐져 보이는 현상이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욕심을 부려 피부절제량을 늘린다면, 절개가 길어지고 쌍꺼풀이 부어 보이는 등 여러가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고객과 같이 눈썹을 문신으로 했다면 눈썹아래에서 피부를 절제해 주면 만족도가 아주 높아진다.  

상안검성형 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경우.

Blepharoplasty with Eyebrow Repositioning by H


술전 사진에서 보듯, 눈썹과 눈사이가 매우 가깝고 눈 바깥쪽에 피부쳐짐이 매우 심한 상태이다. 이 고객의 경우 상안검 성형만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상안검성형술로는 눈의 바깥쪽에 생기는 웃음주름(영어로는 까마귀발이라고 한다 – 내가 보기엔 까마귀 발처럼 안생겼다…)을 일부 교정할 수 있으나, 완전한 교정은 어렵다. 시술을 받는 고객 중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시술전 고객에게 반드시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웃음주름은 눈썹위치교정술과 보톡스 등을 함께 적용하여 교정할 수 있다.

일정시간 부자연스러움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상안검성형술의 경우 잘려나가는 상안검피부가 얇은 피부며, 이보다 조금 더 두터운 위쪽 피부를 끌고 내려와 봉합을 해주고, 이부분이 쌍꺼풀라인을 형성하는 수술이라 수술 후 쌍꺼풀 라인이 약간 불룩한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술후 사진들은 모두 2 ~ 3주 정도 지난 것으로 그 시간동안의 불편함을 참으면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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